“이건 좀 아니잖아...” 쌍용차 토레스 너무 안타까운 옵션질

토레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가 없는 상황과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출고대기가 1년 이상씩 걸리는 상황이 함께 맞물려
토레스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신기록을 달성하며 굳게 닫힌 지갑을 여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전계약 첫날 계약 대수는 무려 1만 2천대
6월 28일 현재까지 이어진 사전계약대수는 2만 5천대에 달합니다.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과 평소 소비자들이 꿈꿔온 ‘쌍용스러운 디자인’이 하나로 모인 완벽한 모습 덕분입니다.
또, 사양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데요,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에,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8인치 버튼 통합 패널까지 형태만 보면 ‘조선의 레인지로버’라 불릴정도
실물을 접한 많은 리뷰어들은 내외관의 우수한 디자인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양 구성에 대해선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아니 이걸왜…”라는 반응이 무엇때문일까?
140만원에 중요한걸 끼워팔다니…
전반적으로 토레스의 구성사양에 불만을 제기할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옵션은 “굳이 이걸 이렇게 했을까?”라는 반응을 보이기 쉬운데요,
토레스의 기본 트림인 T5엔 ‘밸류업 패키지’라는 옵션이 존재합니다.

 

이 패키지의 구성을 나열해보면

오토라이트 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
하이패스 시스템
ECM 룸미러
스마트키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전방 감지센서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타이어

여기서 아쉬운 부분은 오토라이트 컨트롤, 스마트키, 전방 감지센서 세 가지입니다.
이 세가지는 현대 기아에서는 거의 기본 옵션으로 진행되는데
오토라이트 컨트롤은 주변 밝기에 따라 전조등을 자동으로 켜주는 시스템,
이 기능을 켜놓으면 야간 운전 시 깜빡하고 전조등을 켜지 않는 실수를 100%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전조등을 켜지 않아 대형사고를 초래하는 스텔스 차량이 상당히 많은 상황인데,
이들 대부분 ‘몰라서’ 켜지 않았거나, ‘깜빡해서’, ‘주변이 밝아서 일부러’ 안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을 안지켜 발생하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를 예방하는 이 기능을 옵션으로 따로 뺀 것은 실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스마트키 시스템은 요즘 트럭이 아닌이상 웬만하면 스마트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시대
이를 옵션으로 따로 뺀 것은 최대한 기본 사양의 가격을 낮춰 홍보하고 옵션에서 이득을 취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전방 감지센서는 토레스처럼 전면부가 두터운 차량엔 반드시 있어야 할 기능이라고 평가해볼만 합니다.
고객의 안전을 고려했다면 이부분은 기본으로 넣어도 무방했을 것

그밖에 하이패스, 우적감지, ECM 룸미러 등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문제인 만큼 크게 따질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 100만원의 옵션질??

 

한편 토레스에는 공통 선택옵션으로 딥 컨트롤 패키지가 있습니다.

100만원 짜리 옵션으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후측방 충돌 보조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
후측방 접근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하차 경고
휴대폰 무선 충전기

를 추가 할 수있는데요,
휴대폰 무선 충전기가 좀 뜬금없기는 하지만 나머지 사양을 보면,
2.5레벨 수준의 반자율주행과 차로 변경 시 안전을 강화한 사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동일 금액대이면 현대차의 경우 HDA2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필요한 첨단기능이지만 반걸음 정도 원천기술이 있는 브랜드에 뒤쳐져 있는 모양새죠.

토레스는 이런 요소들만 제외하면 손색없는 우수한 차량입니다.
다만 꼼꼼히 볼 소비자라면 이러한점 을 한 번쯤 참고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