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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인수 1:1 비율일까?
    TIP's 2022. 2.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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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메가 캐리어'이죠.

    초대형 항공사 탄생 추이에 쏠리는 관심이 큰데요.

    조건부 승인에 무게가 실리는데, 항공업계 재편이나 노선 구도 변화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아요.

    기업 측면의 접근은 차치하고, 고객-소비자 눈높이로 보면 요즘 항공사 마케팅이 참 분주해졌어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마일리지'를 털어내느라 여념이 없어 보여요.

    단순 항공권 발권 수준을 넘어, ‘갈데도 쓸데도’ 많아지고 있어요.

    '배려'인지 '염려' 인지, 다 이유가 있어요.

    마일리지, 쌓이고

     

     



    우선 마일리지는 고객 입장에선 무형의 자산인데, 회사 입장에선 부채로 기록돼요.

    쌓이면 쓸 생각에 즐거운건 소비자 뿐,

    기업으로선 ‘빚’이란 얘기죠.

    항공사로선 빚만 늘어나는 셈이죠.
    그런 마일리지가 제법 쌓여 버린 거죠.

     


    해를 거듭한 코로나19, 매출은 줄어들고 해외노선은 재개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양 사 모두 10% 이상 마일리지가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통합’ 변수…내 마일리지 가치는?

     



    거기에 통합이란 변수를 맞닥뜨리면서 대한항공의 경우, 
    산업은행 등 대규모 부채를 떠안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라는 또다른 형태의 부채를 떠안게 될 형국이죠.



    또 합병이 예정대로 되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
    통합할 가능성도 높아 자칫 고객 불만이 불거질 수도 있어요.




    거기에 통합이란 변수를 맞닥뜨리면서 대한항공의 경우, 
    산업은행 등 대규모 부채를 떠안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라는 또다른 형태의 부채를 떠안게 될 형국이죠.



    또 합병이 예정대로 되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
    통합할 가능성도 높아 자칫 고객 불만이 불거질 수도 있어요.


    시장가치로 환산하면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의 80% 정도라고 하는데요.

    합리적인 전환율울 검토한다는게 대한항공 입장이지만, 지켜봐야할 상황이죠.
    마일리지 개편도 ‘시간문제’

    또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추이도 변수로 꼽히죠.
    좌석 등급에 따른 적립으로,
    일등석·비즈니스석에 비해 이코노미 적립률이 상대적으로 낮죠.


    2019년말 추진해보려 했지만, 일부 고객 반발에 코로나 19 등이 맞물려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어요.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이 아니더라도, 대한항공 이용객 입장에선
    제도 개편 전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는 있을 것”
    이라며
    “아시아나 역시도 차등 적용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만큼
    통합 전에 마일리지 소진처를 물색해보는게 유리할수 있다”
    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부채 규모 얼마길래

    그런 마일리지가 얼마나 쌓여 있을까.
    여기에서 ‘이연수익’이 나옵니다. 최초 매출 거래시점이 아니라, 마일리지가 소진될때야 인식되는 수익이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항공의 이연수익이 2조5,000억 원대로 전년 대비 3.4%, 아시아나항공 9,000억 원대로 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이전 2019년과 비교하면 각각 11%, 13% 더 증가했습니다.

    이걸 조금이라도 줄여야 재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만큼 마일리지 마케팅은 더 활발해지는 것으로 보여요.


    이렇게도 쓸수 있다고?

     



    사용처는 제법 많아졌고, 더 늘어나는 추세이죠.
    대한항공은 최근 이마트와 제휴하고 매장에서 구매·결제 때 할인 가능한 교환권을 마일리지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1,400마일당 1만 원 교환권, 하루 1회 사용 가능해요.

    아시아나항공도 가세했습니다. 이마트에서 마일리지를 적립 또는 사용 가능한데 7만 원 이상 결제에 3,000원당 1마일 적립하거나 2,800마일을 차감해 2만 원을 할인받는 방식이죠.

     





    호텔과 리조트는 예약때 항공 마일리지를 쓸수 있어요.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마일리지 몰에서 공제하면 전국 계열사 호텔과 인터컨티넨탈 L.A.다운타운 등 예약이 가능해요.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에 적용돼요

    “적어도 좋아”…온라인쇼핑-여행상품도

    소액 마일리지도 놓치지 않습니다.

    대한항공 600마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월간 이용권 구매가 가능하고, 각종 관광지 등 관람도 할수 있어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마일리지몰에서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면 가족 마일리지 합산으로 제품 구매나, 모두투어 여행상품과 에버랜드 이용때 쓸수 있어요.

    지난해부터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도입해, 대한항공은 100% 마일리지로만 예매 가능하던 항공권을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최대 20%를 마일리지 결제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관련 서비스와 사용처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 넓어진다”...선택은

    마일리지의 활용처는 더 넓어질 여지가 많습니다.

    앞에서 살펴봤듯이 양 항공사 통합이 진행 중인데다, 부채 성격의 마일리지가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죠.

    한 항공사 관계자는 “대외 여건 등으로 제한된 마일리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제휴 상품 등을 계속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적은 수준으로도 쓸수 있도록 선택의 범위가 넓어진만큼, 필요성과 '유불리' 등을 충분히 따져 보는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등으로 통합 자체 불확실성을 배제할순 없고, 결과 추이도 지켜봐야 할 상황이죠.

    마냥 늘어나는 빚에 고객 불만들까지 감안하면 손 놓고 두고 볼 상황만은 아닌 탓에, '쓸까, 말까' 망설임을 둘러싼 항공사들의 달콤한 ‘구애’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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