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영장! 수혜지역 나왔다!

짜란

요즘 지하철, GTX, 경전철등 다양한 교통호재 뉴스가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데요
오늘은 서울의 경전철 소식을 가져온 티거입니다!

'경전철(輕電鐵)'이란 가벼운 전철이란 뜻으로
기존 지하철이 크고 무거운 중전철(重電鐵)이었던 것에 상대말로,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경전철은
2017년 개통된 우이신설선(신설동-북한산우이, 11.4km, 13개역)이 유일!
오는 5월 28일 두 번째 경전철인 신림선이 개통할 예정(샛강-관악산, 7.8km, 11개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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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재 우이신설선을 연장하는 사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요.
이를 우이신설 연장선 또는 우이방학선 등으로 부르죠

서울의 동북부 쪽으로 향하는 우이신설선은
화계역-수유역까지는 4호선과 나란하게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4호선은
동쪽으로 방향을 틀고
우이신설선은 계속 북쪽으로 향하면서,
지하철 노선이 양쪽에서 벌어진 사이 지역
지하철역이 없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에 따라 북쪽으로 향한 우이신설선의 끝에서
노선을 동쪽으로 연장하여
이곳 지하철 음영(陰影)지역을 관통하여
1호선 방학역에 닿게 하는 사업이 바로 우이신설 연장선!

 

우이신설 연장선은
기존에 지하철을 이용하기 불편했던
방학동, 쌍문동에 교통편의를 제공해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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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강남북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서울을 관통하는 중요 광역전철인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지하철망의 네트워크 효과를 강화시켜줄 수 있어요
게다가 이런 많은 장점이 있는데도
사업규모는 3.9km, 3개역에 불과하므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애초에 우이신설선 사업과 함께 추진하면 좋았지만
우이신설 연장선은 별도의 차량기지가 있는 게 아니라
기존 우이신설선의 차량기지를 사용하고, 당연히 차량도 똑같은 규격(철차륜 2량 1편성)이라
민자 사업의 여건상 동시 개통은 어려웠고,
나중에 따로 추진하기도 곤란했어요

그래서 본 연장선 사업은 서울시가 맡아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부분이에요

우이신설선 방학 연장선은
현행 우이신설선 종점인 북한산우이역이 아니라,
그 전 역인 솔밭공원역 북쪽에서 연장이 됩니다
이는 연장선이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해등길을 따라가기 때문이에요
또한 종점인 북한산우이역이
차량기지 방향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차량기지 쪽의 종점에서 연장이 되는 게 아니라,
그 앞 역의 번화가에서 연장되는 것은
1호선 병점-서동탄, 신분당선 광교중앙-광교에서도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 북쪽을 보면,
향후에 터널과 선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하터널을 북쪽 방향 양쪽으로 넓혀둔 곳이 있어요
우이신설선 공사 당시에 이미 우이신설 연장선 계획이 존재했기 때문에
공사가 편리하도록 미리 준비를 해둔 것이었죠
공사관계자들의 선견지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에요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우이신설 연장선 개통 후 열차 운영 방식이에요
선로가 분기되는 노선의 경우
양방향으로 교대로 운행하는 방법과
짧은 노선을 지선으로 별도 운행하는 방식이 있는데,
전자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하남·마천 방면 교대 운행)에서 사례를 볼 수 있고,
후자는 2호선 성수역이나 신도림역에서 볼 수 있어요

이 같은 우이신설선의 분기 노선이 주목되는 것은
향후 신림선과 난곡선에서도 재현될 예정이에요.
솔밭공원역에서 우이신설선 연장선이 갈라지듯,
향후 신림선 보라매공원 역에서 난곡선이 분기될 예정이죠
당연히 난곡선도 신림선과 똑같은 고무차륜 차량을 사용하구요
분기 운행은 시 외곽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지선의 별도 운행으로 인한 환승 불편도 없앨 수 있는 좋은 운행 방식이에요

이번 우이신설 연장선이 건설과 운영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향후 난곡선의 추진도 더욱 원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본 기사에 소개된 사업 계획은 변경될 수 있음, 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