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관 옮길거야" 김건희 여사 녹취록

대통령실이 청와대 영빈관 기능을 할 시설을 새로짓는데 8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소식!
그런데, 영빈관 이전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의소리와의 전화통화 녹취록에서 공개된 바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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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1일 당시 코바나컨텐츠 대표였던 김 여사와 이 기자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이 기자가 “내가 아는 도사 중에 총장님이 대통령된다고 하더라, 그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가자마자 영빈관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한술 더 떠, 이에 김 여사가 “옮길거야”라고 답하고, 이 기자가 “옮길 거예요?”라고 재확인하자 김 여사가 “응”이라고 답합니다.

우리가 대통령은 뽑은건지...
무속인을 뽑은건지...
영부인을 뽑은건지...

심지어 영부인은 없을거라는 김건희여사였지요??
대선 당시 김건희 여사의 이 발언을 두고 무속적인 이유로 영빈관을 옮기려 한다며 민주당에서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는데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 내외 배후에 있는 무속인들의 존재를 의심하며 “비선실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이라며
“청와대 영빈관이나 본관을 국빈 만찬 같은 행사를 할 때 쓸 수도 있지 않겠나”라며
기존 영빈관을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말 대로 영빈관 신축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인데요.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고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한 뒤
내외빈 행사를 국방컨벤션센터 등에서 열었으나 국격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며
"이에 부속시설 신설 필요성을 국회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산안의 최종 결정권은 국회에 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관련 비용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왜 국민의 세금을 멋대로 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