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마루쿠식당"

날씨가 너무 추워 집밖에 나가기 싫은 요즘이죠

이제 3한 4온이라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되어버린건지...

13한 2온 정도 하는것 같네요

추운 날씨 덕분에 요즘 최신 유행이라는

B형 독감을 옮아와서

2주째 주말을 티비와 함께 보내고 있어요

그래도 오늘만큼은 꼭 나가자

뭐라도 해야겠어!!

하고 찾아간 곳이 바로바로바로

이태원 경리단길

마루쿠식당

요즘 식당이라고 이름 지어놓고

외관부터 실내까지 이쁘게 인테리어 해놓은곳 많지요?

이곳도 메뉴들은 퓨젼 경양식메뉴들에

이름만 식당...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해 있어

데이트 코스로 참 좋을것 같아요

자 드가즈아~

원래는 대기도 많은 곳이라 하는데

영업시간 마감시간에 임박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바로 입장!

시간이 없는 관계로 대충 주문하고

인테리어를 살펴보는데...

갖고싶다...아라레

수도관 파이프를 이용한 전열등

요즘 이런 기성품들도 참 많이 팔죠

수도관으로 만든 스탠드조명들을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에서 봤는데

곧 하나 사올듯한 느낌적인 느낌

오픈형 주방이라 깔끔하고 좋긴 했는데

조리중인 불닭파스타 매운향이 너무 심해서

기다리는동안 계속 쿨럭쿨럭...ㅠㅠ

저기 창가에 있는게 뭔지 아시나요?

초였습니다

몇년간 녹고 녹고 또 녹고

가까이서 보니 뭔가 징그러운건...나뿐인걸까? ㅎㅎ

화장실 휴지마저 평범하지 않다

그렇게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동안

드디어 나온 고대미 오므라이스

11,900원

고대미가 뭐냐구요?

전남 장흥의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토종쌀이라고 하네요

메뉴에 써있는데...아는척 오지구요

팬이 뜨겁게 달궈져있으므로 조심 또 조심

안그래도 맛있어보이는 소스가

뜨겁게 끓어 나오니 더욱더 군침 돋아요

그리고 불닭 파스타

15,900원

스파게티위에 불닭과 치즈가 곱게 올라가 있는데

잘 섞어서 먹으면 참 맛있어요

매운걸 잘 못먹는 편인데

엄청 맵진않고 걍 매콤하다 라고 느낄 정도?

양도 적당하고

느끼한걸 싫어하는 저는 딱 좋은 불닭파스타

하지만 오므라이스가 더 좋았다는건 비밀

전 아무래도 파스타와는 안맞는것 같아요^^

어쨌든 잘 먹고 갑니다 마루쿠 식당